ad
ad
ad

logo

ad
ad

HOME  >  산업

[종합] 네이버, 국내 디지털 금융자산 시장 선점하나...기관, 3400억원 집중 매수에 11.4% 폭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25 15:50

네이버파이낸셜, 연간 80조원 결제 1위, 업비트 가상자산거래소 1위와의 결합 성사 되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네이버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산업 선점을 위해 업비트와 주식 교환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네이버는 25일 공시를 통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는 25일 공시를 통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25일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4% 급등했다. 외국인은 177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3380억원 가량 집중 매수했다.

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를 인수할 경우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중이다.

이날 한 매체는 네이버가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버 주가는 25일 업비트와의 협력 소식에 기관이 3380억원 가까이 집중 매수한 영향으로 11.4% 급등했다. 자료=NAVER
네이버 주가는 25일 업비트와의 협력 소식에 기관이 3380억원 가까이 집중 매수한 영향으로 11.4% 급등했다. 자료=NAVER


이와 관련,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이번 주식 교환을 계기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산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은 국내 디지털 산업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그간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협력을 위해 긴밀한 행보를 이어왔다.

 국내 페이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가 손잡을 경우 국내 디지털 금융산업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페이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인 업비트가 손잡을 경우 국내 디지털 금융산업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업비트와의 협력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제도화를 앞둔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핀테크와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3사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약 수십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 수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네이버 페이 기반 간편결제망에 올리고,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구축한 네이버와 시너지까지 결합한다면 유망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구축이 당장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네이버와 업비트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현실화할 경우 해당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2030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