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12월 19일까지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경북 고령 쾌빈리에서 발굴된 곽조이 묘 출토 복식과 명정(銘旌)이 공개되며 특히 조선시대 명정 가운데 ‘면천(免賤)’과 ‘조이[召史]’가 함께 명시된 사례가 처음으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출토 복식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울여대 평생교육원 출토복식 재현 전문가 과정 수강생들이 재현한 복식과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의상도 함께 전시된다.
10월에는 초등학생 대상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신분제 사회와 복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 송미경 관장은 “과거의 유물과 현재의 감각을 잇는 이번 전시는 17세기 여성 생활사를 생생하게 전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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