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일 진행한 웹세미나에서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상장 후 약 13년간 배당성장을 보여준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믿고 'Just Keep Buying' 저가에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미국 우량 배당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대표 배당투자 ETF SCHD(슈드)와 동일한 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Dow Jones U.S. Dividend 100)를 추종한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배당, 배당성장, 장기 우상향 하는 성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S&P500 지수의 최근 5년 배당률이 1%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3~4%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중이다. 또한 SCHD는 상장 후 분배금이 연평균 11%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3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분배금이 성장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단순히 배당 수익률만 높은 기업의 경우 실적이 나빠지면은 배당을 삭감하는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며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종목을 선정할 때 배당 수익률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배당의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펀더멘탈(기초체력)까지 견조한 미국의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S&P500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초 이후 시장이 빅테크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취약한 에너지, 헬스케어, 그리고 필수소비재 섹터가 높기 때문이다.
8월부터는 그동안 소외됐던 헬스케어와 에너지주가 상승했고, 9월 미국 금리인하로 인해 배당 전략이 재주목을 받으면서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성과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도 6번이나 작년 대비 분배금이 감소한 이력이 있었지만 해당 년도 모두 연간 기준으로는 분배금이 성장했다"며 "오히려 올해처럼 성과가 안좋을때 상장 후 약 13년간 배당성장을 보여준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믿고 저가에 수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 전략을 추천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