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첫 개막 공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서 열려
- 공연 중간중간에 외국인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
- 다채로운 체험 행사부터…고객만족도 조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만큼 이번 공연은 ‘유형유산의 보고(寶庫)에서 만나는 무형유산 공연’을 주제로 펼쳐지며 K-컬쳐 열풍에 힘을 더한다.
이를 증명하듯이 이날 우중에도 불구하고,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5천 명 이상 공연 관람객으로 참석했다. 특히 이날 공연 중간중간에는 외국인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로 화답해, K-컬쳐 열풍에 관심과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했으며,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디 아트스팟 시리즈'가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함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이 1시와 3시 공연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1시 공연은 서의철가단의 ‘한가위 맞이 GOOD LUCK 굿 Ⅱ’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3시에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풍물, 탈춤, 사자춤, 버나놀이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전통연희를 선별하여 광대만의 유쾌한 재담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특히 관객을 즉흥적으로 섭외해 무대 위에서 구경꾼과 신명을 주고 노는 모습을 연출한 장면은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으며 공연을 마쳤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어지는 10월 공연을 살펴보면, 7일(화)에는 국악밴드그라나다&FCD무용단, 사물놀이한맥&최주연무용단, 8일(수)에는 줄타기보존회와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마지막 9(목)일에는 중앙국악관현악단, 국악단 소리개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각 문화공간에서는 한지 탈과 실팽이 만들기, 버나돌리기와 국궁 체험과 고객 만족도 조사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디 아트스팟 시리즈-국립중앙박물관 편’은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라는 공연명으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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