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 마이크론 5.4%, 아마존 5% 하락...트럼프,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이유 없어 보여"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95%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3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5.38%, 대만 TSMC 6.4% AMD는 7.8%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2%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 3.45%, 구글 1.95%, 아마존 5%, 테슬라는 5.06%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내린 45,479.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저장보다 182.60포인트(-2.71%) 내린 6,5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0.20포인트(-3.56%) 떨어진 22,204.4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11월 1일부터 미국은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또한 같은 날 미국은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해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중국이 추가로 조치를 내놓거나 변경을 가할 경우 이같은 조치의 시행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