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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제 시행...향후 3년간 자사주 지급하는 PSU제 사내 공지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14 13:21

1년간 단기 성과 보상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과 달리 미래성과와 연동해 주식으로 보상하는 방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14일 임직원에게 향후 3년간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제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사내 공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4일 임직원에게 향후 3년간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제를 시행키로 하고 이를 사내 공지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를 시행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사내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로 시행하는 PSU는 지난 1년간의 단기 성과를 보상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는 달리 회사의 미래 성과와 연동해 주식으로 보상하는 선진형 보상 방식이다.

이는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뒤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주가 상승 폭에 따른 지급 배수는 오는 15일 기준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 20% 미만 시 0배 ▲ 20~40% 미만 시 0.5배 ▲ 40~60% 미만 시 1배 ▲ 60~80% 미만 시 1.3배 ▲ 80~100% 미만 시 1.7배 ▲ 100% 이상 시 2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초과이익성과급(OPI)중 일부를 직원들이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OPI 주식보상제를 시행 중으로, 이를 직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향후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OPI 지급액의 0~50% 범위 내에서 10% 단위로 주식 보상률을 선택할 수 있다.

OPI 중 일부를 주식 보상으로 선택한 직원은 1년간 보유하는 조건으로 주식 보상금액의 15%를 주식으로 추가 지급 받게 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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