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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연예술의 유통 허브, '2025 서울아트마켓' 10월 14일 개막

입력 2025-10-14 20:01

- 세계 공연장·축제 관계자 한 자리에, 국내 17개 시도와 협력 강화

- 쇼케이스 10편·전막공연 8편, K-공연예술 화제작 한자리
- 스피드데이팅·부스·피칭으로 현장 매칭 강화, 실질적 계약·투어로 연결

2025 서울아트마켓_메인 이미지. (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서울아트마켓_메인 이미지. (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K-공연예술의 유통 허브 ‘2025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이하 PAMS)’이 10월 14일 개막한다.

올해는 세계 무대로 나아갈 K-공연예술의 주요 작품들을 모은 쇼케이스와 함께, 전막 공연을 선보이고, 마켓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공연장·축제 관계자들이 방한하고, 전국 각지의 문화재단‧문예회관·축제·협회가 함께 참여해 국내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이번 행사는 10월 14일(화)~18일(토)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열린다. 전막공연은 11월 9일(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 극장 쿼드 등으로 무대를 확장해 이어간다.

PAMS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후원한다. 2005년 시작된 이래 한국과 해외 창작자·기획자를 연결하며 국제 유통,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과 연계해 국내외 공연예술의 지속적인 유통과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해외 현장을 잇는 유통 플랫폼

PAMS는 한국과 해외의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무대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이 실제 협력과 투어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문화재단‧문예회관·축제·협회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통 접점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세계 주요 공연장·축제 관계자들이 참가해 공연예술 유통과 관계자들 간의 교류를 확대한다.

참가자들은 스피드데이팅(PAMS Speed Dating, 1:1 비즈니스 미팅), 팸스부스(PAMS Booth), 팸스피칭(PAMS Pitching)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품 소개에서 협의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현장 매칭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공연 제작 사례, 해외 투어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제작·투어·라이선스 협의로 바로 연결된다. 앞으로는 투어 운영이 가능한 해외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획부터 계약, 실행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및 전 세계 주요 공연장·축제 관계자 참여

올해는 제이 웨그먼(NYU 스커볼 센터 감독), 프레데릭 마젤리(라 빌레트 총괄 프로그래머), 크리스 넬슨(시드니 페스티벌 예술감독) 등 세계적 기획자들이 직접 방한해 스피드데이팅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스프링 위트레흐트 축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예술축제, 포르투갈 알칸타라 축제·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독일 세계연극제, 캐나다 푸시 페스티벌·트랑스아메리크 축제(FTA), 미국의 언더 더 레이더 페스티벌(Under the Radar)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공연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의 GS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두산아트센터를 비롯해 지역에서는 클래식 부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주요 공연장이 함께한다. 또한 전국 각지의 문예회관 관계자들도 스피드데이팅과 부스 전시에 참여해 기관 홍보와 공연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쇼케이스 10편·전막공연 8편 ‘팸스초이스’

대표 프로그램 ‘팸스초이스’는 쇼케이스 10편과 전막 공연 8편, 총 18편으로 구성됐다. 쇼케이스에서는 송소희의 <풍류>,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연희 컴퍼니 유희 <연희물리학 ver.1 ‘원’>, 이양희 <쉬머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막공연으로는 악단광칠의 <넥스트 저니>, 티오비그룹의 <바코드>, 씨앗프로젝트의 1인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 음이온 <스와이프!>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예술 관계자뿐 아니라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서울아트마켓은 지난 20년간 한국 공연예술의 세계 진출을 이끌고 국내외 교류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해외 주요 기관과의 매칭을 확대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과 함께 지역과 세계가 동시에 움직이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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