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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오픈AI와 손잡았다...월마트, 챗GPT이용 월마트 상품 구매 발표에 주가 5% 급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15 06:58

월마트 CEO, "온라인 쇼핑, 이제 멀티미디어기반의 개인화로 AI쇼핑 가능해 질 것"...언제부터 이용할 지는 밝히지 않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서 월마트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14일(현지시간) 챗GPT내에서 월마스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14일(현지시간) 챗GPT내에서 월마스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직접 월마트 상품 구매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월마트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5% 가까이 급등했다.

소비자들은 챗GPT에서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월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월마트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식사 계획, 가정 필수품 재고 보충, 새로운 상품 찾기 등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은 그저 (챗봇과) 대화하고 구매하기만 하면 되며, 나머지는 월마트가 처리한다"고 부연했다.

 월마트가 오픈AI의 챗GPT 즉시 결제 기능을 이용해 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손 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에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AP, 연합뉴스
월마트가 오픈AI의 챗GPT 즉시 결제 기능을 이용해 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손 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에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AP, 연합뉴스

더그 맥밀런 월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 쇼핑 경험은 검색창과 긴 상품 목록으로 구성돼 왔다"며 "이제 그 모습이 바뀌어 멀티미디어 기반의 개인화되고 맥락을 이해하는 AI 경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월마트는 언제부터 이 기능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말 챗GPT 내 '즉시 결제' 기능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 기능이 우선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와 캐나다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의 단일 상품을 대상으로 실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이번 협업에 관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즉시 결제' 기능은 오픈AI가 완료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돼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향후 챗GPT 장바구니에 여러 개의 상품을 담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이런 쇼핑 기능을 미국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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