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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 기아 7% 급등...한미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현대차그룹주 일제히 급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16 10:32

베선트 재무장관, "한국(한미 무역협상)과 마무리 단계"...김정관 장관, "통화스와프 간극 많이 좁혀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 주가가 한미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16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오전장에서 8% 넘게 오르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자료=NAVER
현대차 주가가 16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오전장에서 8% 넘게 오르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자료=NAVER

16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가 전거래일보다 8% 넘게 급등하며 24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30일(24만4000원)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기아는 7%, 현대모비스 3%, 현대글로비스는 4.8% 상승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한미 무역협상)과 마무리 단계"라며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아 왔던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장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미국으로 출장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함께 출국한다.

김정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협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전에는 미국 내 관련 부서들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인상은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엔 미국도 재무부와 USTR, 상무부가 긴밀히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한미 통화스와프 등 협상 쟁점과 관련해 "외환시장과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오해, 격차, 이해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는 정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현실적으로 마지막 각료급 대면 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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