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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과도한 조치" 비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20 14:07

오 시장, 서울시 의견 전혀 반영안 돼..."부동산 안정을 위해선 물량 공급이 지름 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잇따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10.15대책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10.15대책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0·15 대책을 평가해달라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질의에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예컨대 2∼3년 통계를 내보면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역도 있는데 그런 구역이 (규제 대상에) 많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 문제는 발표 이틀 전에 (정부가) 서면으로 의견을 구해와 '신중한 검토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보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발표 직전에 유선상 구두로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면 의견을 개진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오 시장은 또 김 의원이 서울시 의견이 대책에 반영됐나"라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책 발표) 초기엔 수요 억제가 효과를 발휘해 가격이 당분간 안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사기도, 팔기도 어렵고 전월세 물량 확보도 어려운 일이 도래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안정을 위한 충분한 물량 공급은 민간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시장 원리를 활용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적절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구사해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 절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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