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 성 등으로 불안한 흐름 보여

6·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아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낮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불씨를 되살리고 '정책 엇박자'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