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UAE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그린수소·탄소포집 기술 공개
삼성E&A는 2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디펙은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DNOC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로, 올해에는 전 세계 225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E&A는 2016년 첫 참가 이후 올해로 10년 연속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안전·품질’, ‘혁신기술’ 등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에너지 전환’ 구역에서는 파트너사인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공동 개발한 탄소포집 솔루션과, 지난 2월 지분을 인수한 넬(Nel)과 협업해 만든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E&A는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올해에는 UAE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인도네시아 LNG 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잇따라 맡으며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품질’ 구역에는 지능형 CCTV, 밀폐공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이 전시된다. 삼성E&A는 자체 개발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선보일 계획이다.
‘혁신기술’ 존에서는 프로젝트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통합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이 소개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플랜트 운영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DNOC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시대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