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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넥스지, 'PQC VPN' 출시…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0-31 13:32

강력한 접근 제어·양자 보안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관심 증가

/KX넥스지
/KX넥스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KX그룹의 보안 솔루션 전문 자회사 KX넥스지가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PQC VPN을 출시하며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과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잠재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PQC VPN은 양자 내성 암호 기술과 엄격한 접근 제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으로 KX넥스지가 최근 개발 및 인증을 완료했다. 이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QC VPN은 계정 자동 잠금, 2단계 인증(2FA), 디바이스 인증 등 강력한 접근 제어 기능으로 무차별 대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통한 맞춤형 보안 설계와 지속적인 점검·교육으로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선수집-후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자 저항성 수학 구조 기반의 암호 기술을 적용해, 양자 연산 환경에서도 해독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 강도를 제공하며 양자 컴퓨터 시대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X넥스지의 PQC VPN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 인증을 획득하며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NIST가 표준화한 5종의 PQC 알고리즘과 국내에서 선정된 KpqC 4종을 모두 적용한 PQC VPN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자 시대에 대비한 한층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해당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베트남 등 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X넥스지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보호 컨퍼런스 ‘ISEC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접점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산업·공공·의료·물류 등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해킹과 화재로 인한 데이터 손실 사례가 잇따르며 보안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X넥스지는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센터 화재 발생 직후 보안 대응에 참여하며, 민·관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X넥스지 고태진 대표는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우리 KX넥스지의 기술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강도 높은 보안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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