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저점 이후 6개월 연속 1조원대 유지… 실수요 중심 ‘보합세’ 지속
경기도·경남·경북 거래 활발… 충남은 일시적 거래 공백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6일 발표한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 실거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1조1377억 원, 거래건수는 3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조153억 원·331건) 대비 거래규모 12.1%, 건수 1.8% 증가한 수치로, 하락세가 멈추고 완만한 회복 흐름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조779억 원·303건)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5.6%, 거래건수는 11.2% 증가했다. 대형 거래는 줄었지만 중소형 자산 중심의 안정적 거래 흐름이 유지됐다. 9월 최대 거래는 광주 광산구 연산동 ‘광주평동3차 TIL물류센터’(약 920억 원)로, GS리테일이 임차인으로 입주한 물류 거점이다.
연중 흐름을 보면, 1월(5238억 원·251건)을 저점으로 거래 규모가 약 2.2배 확대됐다. 6월(1조7124억 원) 정점을 찍은 뒤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1조 원대 거래규모를 6개월 연속 유지하며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03건)가 가장 활발했으며, 경상남도(46건), 경상북도(40건)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청남도는 월평균 21.3건에서 8건으로 급감하며 일시적인 거래 공백을 보였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전국 공장·창고 시장은 급락세가 멈추고 보합세 속 점진적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대형 거래보다 입지와 안정성이 검증된 자산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추가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