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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도 돌파 1460원대도 위협...강력한 저지선 1440원 뚫리며 심상찮은 흐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07 15:00

달러대비 원화 가치, 지난 한 달간 2.3% 떨어지며 주요국 통화국 낙폭 제일 커...블룸버그통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0원선을 돌파하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하는 한 환율 상승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50원선이 뚫리며 1460원대도 위협받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50원선이 뚫리며 1460원대도 위협받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7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450원선을 돌파하며 1460원선도 위협하고 있다. 환율은 0.4원 오른 1448.1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한 때 1458.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후 2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70원 오른 14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문다운 연구원은 "10월 내내 저항이 컸던 1,440원을 뚫린 이후 상단이 높아지고 있다"며 "1,440원 이상의 높은 레벨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분기평균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는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게 요인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지난 한 달간 2.3% 떨어지며 주요국 통화 중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블룸버그통신, 한국투자증권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지난 한 달간 2.3% 떨어지며 주요국 통화 중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블룸버그통신, 한국투자증권

특히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대규모 매도하고 있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인은 5거래일 동안 매도 규모가 무려 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강세 여부와 별개로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게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고용 지표에 대한 재평가 등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 변화율은 원화가 2.3% 하락하며 주요 국 통화중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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