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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2년만에 방한한 칼레니우스 벤츠회장과 13일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3 15:34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이에 앞서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재용 삼성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2년만에 방한한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만찬회장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2년만에 방한한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만찬회장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


 13일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로 들어서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로 들어서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미팅 전 기자들과 만나 "LG는 벤츠의 오랜 강력한 파트너"라며 "LG와의 뛰어난 기술 협력이 오늘 미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을 통해 LG그룹의 전장·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 등 전장 역량을 결집한 차세대 설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

작년 2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

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를 주도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회동 역시 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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