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와 용산 등 인기지역 보유 비중 여전...강남구청장, 무려 42채 보유

리더스인덱스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8%가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로 특히 강남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대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58.9%)로 가장 많았으며, 가액 기준으로는 1조 7750억 원으로 전체 주거용 부동산의 76.7%를 차지했다.
직군별 1인당 평균 보유 주택 수는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장이 1.87채로 뒤를 이었고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연구기관 공직자는 각각 1.71채를 보유했다. 국회의원의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41채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서울 소재 주택은 전체의 29.7%인 1344채였으며 특히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에만 전체의 41.5%가 집중됐고 용산구가 74채로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가운데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은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관악갑)으로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초구 아파트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 11채, 충남 당진의 본인 명의 복합건물 1채 등 총 13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