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당분간 IPO 계획 없어"...앤트로픽, 구글 아마존도 투자한 AI 경쟁력 뛰어나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 앤트로픽이 이를 위해 주요 기술기업 IPO 관련 경험이 풍부한 윌슨 손시니 법률사무소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에는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도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은 AI 챗봇인 '클로드'를 운영하면서 상장을 통해 투자 자금을 더 모으고 합병인수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 법률 사무소는 2022년부터 앤트로픽과 자문 관계를 맺어왔으며, 구글·링크트인·리프트 등 기술기업 IPO에 관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에어비앤비의 IPO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크리슈나 라오를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대형 투자은행들과도 잠재적 IPO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오픈AI도 최근 IPO 추진설이 나왔으나, 회사 측은 지난달 초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오픈AI는 지난 10월 기업 가치가 5000억 달러(약 7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았고, 앤트로픽은 최근 3000억 달러(약 44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 평가를 목표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기업가치가 천문학적 규모로 평가되는데도 이들 기업의 상장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워낙 급속도로 성장한 데다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재무 성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