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투자자들, 美연준 내일 기준금리 인하 후 당분간 동결 유지할 것으로 예상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H200 프로세서의 대중 수출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H200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한 영향이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약보합을 보였지만 마이크론은 2.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투자은행 HSBC는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주가는 3거래일 동안 11% 급등했다. 대만 TSMC도 0.9%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약보합으로 마감한 애플을 제외하곤 상승했다. 구글이 1.08%,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으로, 테슬라는 1.74%, 아마존은 0.45% 각 각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 JP모간 체이스는 2026년 지출이 10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4.66% 급락해 지난 4월 초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38%) 내린 4만7560.2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6.00포인트(0.09%) 하락한 684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58포인트(0.13%) 상승한 2만3576.49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까지 금리를 내리고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87.4%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1월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은 23.2%로 나타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