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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안전체험교육, 산재예방 선진국 향한 첫걸음"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2-18 11:14

안전보건공단, 수도권 최대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
건설, 제조 등 다양한 업종 체험교육 가능…내년 1월 중 오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이 지난 17일 열린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안전체험교육이야말로 노동자에게 직접 사고 위험을 실감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지난 17일 열린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서 우리나라가 산재예방 선진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체험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전경./신용승 기자
인천 안전체험교육장 전경./신용승 기자
인천 안전체험교육장은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12㎡,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교육시설이다. 교육장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건설,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체험교육이 가능하며 내년 1월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김 이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 및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사망은 여전히 줄지 않았다"며 "특히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 후진국형 산업재해는 여전히 계속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가운데)이 안전대 VR을 체험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가운데)이 안전대 VR을 체험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이러한 이유로 김 이사장은 기존 안전보건교육이 지식 전달 중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가 함께 일터의 위험을 제대로 살피고 안전에 대한 관점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설립된 인천 안전체육교육장은 수도권 최대 산업안전 체험 시설"이라며 "공단은 최신 시설에 걸맞은 수준 높은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동자 스스로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 이외에도 경북, 경남, 충청 등 전국에 걸쳐 체험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앞줄 맨 오른쪽)이 4D 기반 가상안전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앞줄 맨 오른쪽)이 4D 기반 가상안전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신용승 기자
한편 인천 안전체험교육장은 ▲산업안전1체험관(비계, 떨어짐, 스마트안전, 고소작업대 등) ▲산업안전2체험관(방폭, 전기안전, 지게차 등) ▲산업안전3체험관(온열질환, 밀폐공간, 전체환기 등) ▲응급처치체험관(CPR 응급처치, 자동제세동기(AED) 등) ▲가상안전체험관(4D 기반 가상안전 체험교육) ▲VR체험관(제조, 건설 등) 등 6개 테마관과 총 65종의 교육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산업현장 종사자, 학생, 일반 국민 등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 사전예약(안전보건교육포털) 또는 현장접수(일반 관람객에 한함)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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