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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프랑스 빌모트와 손잡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외관 특화 나선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5-12-22 09:37

19일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설계 협업으로 프리미엄 재건축 추진
여의도 스카이라인 고려한 외관 디자인 전략 공동 수립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이 프랑스 설계사 빌모트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외관 디자인 협업에 나섰다. 글로벌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여의도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 디자인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프랑스의 세계적 설계사 빌모트(WILMOTTE),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함께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 외관 특화 디자인을 위한 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이들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준의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빌모트, 공작아파트 운영위 주요 관계자들이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담당 도정훈 상무, 프랑스 빌모트사 회장 장미셸 빌모트,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김철훈 위원장./대우건설
대우건설, 빌모트, 공작아파트 운영위 주요 관계자들이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담당 도정훈 상무, 프랑스 빌모트사 회장 장미셸 빌모트,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김철훈 위원장./대우건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리노베이션과 엘리제궁 등 프랑스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계사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여의도 스카이라인과 어우러지는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대우건설과 빌모트 관계자들은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사업지 여건과 주변 도시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방향을 검토하며, 향후 협업을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했다.

김철훈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2023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다른 재건축 사업에도 참고가 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빌모트, 공작아파트 운영위 주요 관계자들이 MOU 체결식을 마치고 재건축 사업지인 공작아파트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 빌모트, 공작아파트 운영위 주요 관계자들이 MOU 체결식을 마치고 재건축 사업지인 공작아파트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빌모트와의 협력은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여의도 도시경관을 선도하는 상징성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재건축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빌모트 관계자도 “대우건설과 함께 서울의 핵심 입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예술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주요 설계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프리미엄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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