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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2026 역직구 전망 키워드 ‘BOOST’ 발표… “한국 셀러, 글로벌 성장 가속”

한종훈 기자

입력 2025-12-22 10:13

/이베이
/이베이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22일 2026년 글로벌 역직구 전망 키워드를 ‘BOOST’로 발표하고, 한국 셀러의 글로벌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가속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이는 최근 역직구 시장 분석을 통해 ▲Beyond the US, ▲Opportunity, ▲Outperformance, ▲Strength, ▲Transformation 등 키워드를 도출하고 첫 글자를 조합해 2026년 역직구 전망을 제시했다.

‘BOOST’는 2025년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빠르게 성장한 한국 셀러들이 2026년에는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판매자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Beyond the US – 미국을 넘어 확장되는 한국 셀러 활동 무대

이베이는 2026년 역직구 시장에서 한국 셀러의 성장 축이 미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관세 등 국제 정세 변화와 K콘텐츠 인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 등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에서도 이베이닷컴에 등록한 상품을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자동으로 리스팅해주는 ‘이베이맥’ 활용을 한국 셀러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베이맥 이용률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pportunity – 신규·부업 셀러 진입 기회 확대

역직구 시장 진입 장벽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정부의 역직구 산업 지원 정책과 함께 글로벌 판매에 도전하는 신규 셀러는 물론, 부업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개인 셀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중고, 리셀을 중심으로 한 리커머스 거래가 확대되면서 개인 셀러와 소규모 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Outperformance – 글로벌 시장 내 한국 셀러 초과 성과 지속

한국 셀러들은 높은 상품 경쟁력과 빠른 트렌드 대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이베이에서는 한국 셀러들이 2분기와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이베이는 이러한 흐름이 2026년에도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trong dollar – 달러 강세로 인한 높은 수익성

달러 강세 기조 역시 한국 셀러에게는 중요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환경 변화로 동일한 판매 실적에서도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역직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ransformation – AI 전환 가속으로 판매·운영 효율성 향상

역직구 판매 시장에서도 AI 기반으로 한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품 등록부터 고객 응대 등 판매 전 과정에서 AI 기술이 적용되며 셀러의 효율성을 올리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는 최근 AI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판매자들이 구매자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바이어 문의에 대한 자동 답변 초안을 생성해 반복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베이 한국 크로스보더 트레이드 사업본부 유창모 본부장은 “2026년 역직구 시장은 판매 국가 및 셀러 확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베이는 한국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과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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