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7 경기필하모닉을 시작으로 연간 9회 공연…국립심포니·KBS교향악단 등 국공립 8개 최정상 오케스트라 총출동
- 관객 4천 명 선호도 조사 반영해 베토벤·라흐마니노프 등 명곡 배치
- '관람료 선택제'로 만나는 대극장·고품격 클래식 무대
- 평일 저녁, 강북에서도 여유롭게 즐기는 클래식 공연

이번 시즌은 관객이 직접 관람료를 결정하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과 관객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미션이자 브랜드인 ‘모든 누구나’의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관객의 선택과 관심을 반영한 기획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2026 시즌은 국내 유수의 8개 국공립 교향악단과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1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9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클래식'은 <서울 시민 누구나>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관계없이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선택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근성 덕분에 지난 2년간 총 15회 공연에 약 3만 5천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음악을 경험했다.
서울의 주요 클래식 전용홀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상황에서, 세종문화회관은 보다 많은 시민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누구나 클래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평일 저녁에도 장거리 이동 없이 도심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접근성 또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나아가 지역별 클래식 인프라의 불균형을 보완하고 문화 접근 격차를 완화함으로써, 순수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클래식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 선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선택을 받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베토벤, 브람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서양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는 친숙한 접근을, 애호가에게는 완성도 높은 해석을 전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향곡 부문 1위로 뽑힌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12월), 4위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10월 공연), 6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11월), 8위 베토벤 교향곡 7번(5월), 9위 브람스 교향곡 1번(8월)을 비롯해, 협주곡 부문 1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1월), 2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12월), 3위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10월), 4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5월) 등 작곡가와 시대를 대표하는 레퍼토리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한 쇼팽, 브람스,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을 통해 서양 음악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2026년 '누구나 클래식' 공연 라인업으로 1월에는 지휘자로서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김선욱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탁월한 테크닉과 섬세한 음악성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4월에는 차세대 지휘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정민이 강릉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 등으로 주목받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 한다.
5월 무대는 ‘젊은 명장’으로 불리며 국내외 활약 중인 홍석원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의 지휘를 맡고, 한국인 최초 지나 바카우어 국제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협연한다.
8월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섬세한 음악 해석과 깊이 있는 철학을 겸비한 최희준 지휘자와 함께 두 차례 무대를 선보이며,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유영욱 피아니스트와 하노버 요아힘 국제 콩쿠르 우승과 파가니니 콩쿠르 국제콩쿠르 수상으로 국제 음악계의 문을 넓힌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각각 함께한다.
9월에는 뜨거운 열정과 섬세한 감각을 지닌 백진현 지휘자와 파리국립오페라의 동양인 최초 클라리넷 수석으로 이름을 올린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10월에는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부예술감독인 박근태 지휘자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다수 특별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11월에는 섬세한 음악 해석과 연주자와 청중 모두와 소통하며 아우르는 여자경 지휘자가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다수 국제 콩쿠르 우승 후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자연스러운 음악적 흐름을 가진 연주로 호평받은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무대를 빛낸다.
12월에는 원주시립교향악단과 2022년부터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폭넓은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주영 지휘자가,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함께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1월과 4월에는 김지윤 정치학 박사, 김대환 단국대 교수가 공연의 해설자로 나서 관객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로 클래식 감상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026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의 선택을 프로그램 구성의 출발점으로 삼아, 클래식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예술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공연의 문턱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더 많은 시민이 클래식을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누구나 클래식'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내 대표 클래식 시리즈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열리는 '누구나 클래식' 공연은 12월 22일(월)부터 30일(화)까지 9일간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