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과 2021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025년 12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동기 대비 8.71% 상승했다.
아직 월간·연간 상승률 수치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집권 시기였던 2018년(8.03%)과 2021년(8.02%)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같은 해 12월 다섯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47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 내에서는 송파구(20.92%)의 상승률이 20%를 넘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동구(19.12%),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용산구(13.21%), 양천구(13.14%), 강동구(12.63%)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20.46%)와 성남시 분당구(19.10%)가 상승률 1,2위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경기 평택시(-7.79%), 경남 거제시(-5.52%), 대구 서구(-5.42%)와 북구(-4.99%), 전북 익산시(-4.89%) 등은 아파트값 하락 폭이 큰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8.71%)은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1.02%)의 8배가 넘을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했다.
또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와 지방의 아파트값은 각각 1.69%, 1.13% 하락했다.
작년 마지막 주간이었던 12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직전 주 대비 0.21% 올라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성동구(0.34%), 송파·동작구(각 0.33%), 용산·강동구(각 0.30%) 등 이른바 '한강벨트'(한강과 인접한 지역)는 한 주간 0.3% 이상 오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서초·영등포구(각 0.28%), 양천구(0.25%), 서대문구(0.24%), 마포구(0.23%), 중구(0.22%)도 서울 주간 평균 상승률(0.21%)을 웃돌았다.
반면 도봉구(0.04%), 중랑구(0.03%), 금천·강북구(각 0.02%)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로, 직전 주(0.12%) 대비 상승 폭이 낮아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