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와 美연준 독립성 둘러싼 트럼프행정부와의 갈등으로 3대지수 일제히 약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 세관당국이 H200 칩의 반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 등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1.44%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4%, 대만 TSMC도 1.24%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세관 당국은 최근 세관 요원들에게 H200 칩의 중국 반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도도했다.
빅테크주들도 이틀 째 약세를 이어갔다.
구글이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애플 0.4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2.4%, 테슬라 1.8%, 아마존도 2.45%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은행의 일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실망감을 줬고 미국이 이란에 군사 개입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투매를 촉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42.36포인트(0.09%) 내린 49,149.6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14포인트(0.53%) 밀린 6,92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12포인트(1.00%) 떨어진 23,471.75에 장을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와 경기민감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시장 전반에서는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지수만 보면 상황이 나빠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혼합된 시장”이라며 “지수를 지배하는 종목들에 로테이션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