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연예

작년 전석 매진 신화 잇는다…연극 ‘맥베스 리포트 쇼’ 4월 앵콜 개막

입력 2026-03-06 02:30

- 셰익스피어 고전 ‘맥베스’, 침팬지 사회의 정치 본능으로 재해석
- 재창작·연출 이은진, 공동연출 심재욱…4월 9일부터 연희예술극장에서 재공연
- 14인 배우의 강렬한 신체 언어로 뉴스·연설·전쟁터 등 현대 정치 풍자

연극 ‘맥베스 리포트 쇼’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극단 바바서커스)
연극 ‘맥베스 리포트 쇼’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극단 바바서커스)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극단 바바서커스의 연극 ‘맥베스 리포트 쇼’가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연희예술극장에서 앵콜 공연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를 매개로 인간 사회의 권력 구조를 침팬지 집단의 정치 본능에 비추어 재해석한 블랙코미디 실험극이다.

2025년 초연 당시 ‘맥베스 리포트 2025’로 무대에 올라 고전의 동시대성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초연 이후 급변한 정치·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극의 구조를 재정비한 '확장판'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영웅이었던 인물이 국가의 리더에서 폭군으로, 끝내 짐승으로 퇴행하는 과정을 통해 권력의 기원과 인간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다.

배우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체 언어로 권력의 진화를 표현하며, 전쟁터와 뉴스 생중계, 연설 현장, 락 콘서트 등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현대 정치의 풍경을 압축해 보여준다.

특히 극은 "당신이 최고 권력자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권력 진화 실험의 참여자로 이끈다.

누가 권력을 쥐는가보다 인간이 왜 그것을 욕망하는지에 집중하며, 오늘날의 정치 현실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한다.

이은진이 재창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심재욱이 공동연출로 참여한다. 무대에는 최주현, 김보나, 김어진, 임휘진 등 총 14명의 배우가 올라 강렬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110분(인터미션 없음)이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14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전석 45,000원이며,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