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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2조 韓 기업 사상 최대…20만전자 탈환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4-07 09:32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분기 기준 한국 기업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호실적 속 장초반 주가는 3% 넘게 급등하며 20만전자를 탈환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 급증한 수치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신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 영업익이 50조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영업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43조611억원) 보다 크다.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0%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는 전년 동기 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 영업익이 점쳐진다. MX사업부는 갤럭시 S26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 부담이 수익성을 제약했다.

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올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역량을 갖춘 데다,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력도 회복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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