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에서 3년 동안 일해온 호세인 카비르 선임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카비르 선임을 특별 승진 대상자로 뽑았다. 외국인 직원이 입사 3년 만에 파격적인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호텔업계에서도 꽤나 드문 일이다.
카비르 선임이 특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진심'이다. 그는 평소 고객 응대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실명 칭찬이 자주 올라올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단순히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기여도와 서비스 품질 개선 성과를 높게 평가해 이번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제천과 안면도, 예산, 제주 등 전국 사업장 곳곳에서 20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정직원으로 채용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객실과 식당, 주방 등 손길이 닿는 핵심 부서에서 내국인 동료들과 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손님들을 대할 때 이들의 활약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직결된다.
특진 소식을 들은 카비르 선임은 "손님들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장 큰 보람이었는데, 이렇게 성과까지 인정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한국인과 외국인 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공평하게 기회를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인사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인사 체계를 계속해서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