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율, 주요 증시 대비 낙폭 심화...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본 증시가 0.8%, 대만 증시는 1.5%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피 하락율이 유독 큰 편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 애닐 742566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깨 하락율이 4.68%에 달하기도 했다. 오후 2시 현재 4.12%대의 큰 낙폭을 보이며 7,2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4800여억원, 기관은 75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간 다소 이견이 좁혀졌다는 소식에도 2.5% 가까이 하락중이고 SK하이닉스는 4.6%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이처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새벽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한데다 반도체 업황의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나온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반도체 문제가 요인이라면 대만 증시에 비해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이 유독 큰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다. 코스피지수가 주요 아시아 및 선진국 증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요인으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84조9270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점도 주가 약세에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예상 범위 상단에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장기물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가드의 글로벌 채권 부문 책임자인 사라 데버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측면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예상 범위 상단에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 '롱 듀레이션'(장기물 보유) 편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채권 시장은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속화 신호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개월 전 중동전쟁 발발 이후 4% 아래에서 빠르게 상승해 18일 장중 4.63%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30년물 금리도 5.1%를 웃돌았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