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보다 14조원 늘어나 24년만에 최대치 기록...가계대출, 13조원 늘어 대부분 차지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14조원 늘어나며 2002년 4분기이후 2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 증가폭은 작년 4분기(+14조3천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이중 가계대출은 전 분기 말보다 12조9000억원이 늘어 증가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포함한 주택관련대출이 8조1000억원,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4조8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8조2000억원 불었다.
보험·증권·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5조원 늘었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신용이 4조8천억원 급증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비은행기관에서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기조 이전 대출 수요가 반영되면서 전체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