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사과문 발표..."책임 다할 것"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철도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약속했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26분쯤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 A씨가 약 15m 아래 개구부로 떨어졌다. A씨는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청인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은 사고 직후 조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현장에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 확보 전까지 작업 중지 등 가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회사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노동자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는 붕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이 다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여의도역 인근 4-2공구에서 철근 추락으로 50대 작업자가 숨졌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5-2공구 붕괴 사고 원인으로 설계 과실과 시공·감리 부실을 지목했다. 사조위는 설계사, 건설사, 감리사에 대한 업무정지 처분 추진과 법령 위반사항 고발 방침도 밝혔다.
이번 사고 수사는 신안산선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반복된 사망 사고가 확인된 만큼 작업 절차, 추락 방지 조치, 원청의 안전보건 관리 책임을 둘러싼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