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6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국 17개 시·도에 총 63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추진되며 오는 7월 15일까지 31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사랑의열매는 연말에 집중되는 기부 참여를 연중으로 확대하고, 폭염과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나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는 경기도에서 전국 출범식을 개최하며 지역 중심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유주헌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김정규 IBK기업은행 사회공헌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와 뮤지컬 배우 유소나를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캠페인 출범의 의미를 나눴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나눔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하는 부채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 배분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여름철 쪽방촌 주민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2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부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은 물론, 폭염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가구를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에도 활용된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쪽방촌 주민과 고시원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위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거환경에서는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기업 기부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출범과 함께 전달된 63억 원 규모의 배분금 역시 전국 각 지역의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에 활용된다.
부산에서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기요금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에서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갈비탕, 사골곰탕 등 보양식품과 냉감용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자활근로자와 자활사업 참여자를 위한 여름나기 키트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상품권과 냉방용품 등을 함께 제공해 경제적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선크림, 여름이불, 해충 방지용품, 보양식품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직접 포장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완성된 키트는 경기남부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2,8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웃들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문화가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을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