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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 금고’·‘베니스의 상인’ 김슬기, 탄탄한 발성과 연기력으로 연극 무대서 종횡무진 활약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7-08 11:20

‘불란서 금고’·‘베니스의 상인’ 김슬기, 탄탄한 발성과 연기력으로 연극 무대서 종횡무진 활약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김슬기가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슬기는 올해 상반기 연극 ‘불란서 금고’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불란서 금고’는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은행 지하 밀실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슬기는 극 중 은행 내부를 꿰뚫고 있는 은행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금고를 향한 강한 집착과 자신을 배신한 연인을 향한 복수심, 그 안에 숨겨진 복합적인 감정까지 은은한 광기의 은행원 캐릭터를 빈틈 없이 채워 캐릭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불란서 금고’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슬기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하반기 무대를 이어간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베니스의 상인’은 법과 자비, 사랑과 우정, 그리고 계약과 돈 등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치열한 법정극이다.

김슬기를 비롯해 신구, 박근형, 최수영, 이승주, 카이, 원진아, 김아영 등이 출연한다.

극 중 김슬기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딸이자 로렌조의 연인으로, 사랑을 선택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인물 제시카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그동안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김슬기 표 제시카에 궁금증이 극대화되고 있다.

김슬기는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맡은 제시카라는 인물은 사건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인물은 아니지만, 박근형 선생님과 신구 선생님이 함께하신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김슬기가 출연하는 ‘베니스의 상인’은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 = 파크컴퍼니]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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