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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신익과 심포니 송, 9월 12일 '마스터즈 시리즈 V' 개최…무소르그스키·라벨 연주

입력 2026-07-22 20:09

롯데콘서트홀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선봬…차세대 피아니스트 유성호 협연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 V '전람회의 그림'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함신익과 심포니 송)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 V '전람회의 그림'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함신익과 심포니 송)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마스터즈 시리즈 V’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국민악파를 대표하는 무소르그스키의 작품과 이를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곡들을 교차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러시아 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프랑스 음악의 정교한 관현악 기법이 더해진 선율을 조명한다.

공연의 첫 문은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연다. 성 요한 축일 전야의 전설을 바탕으로 작곡된 이 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 편곡 버전을 통해 특유의 역동적인 리듬과 금관악기의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다. 라벨이 미국 순회공연 중 접한 재즈의 리듬을 클래식에 접목한 작품이다. 협연자로는 제네바 국제콩쿠르 및 2024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무대에 올라 심포니 송과 호흡을 맞춘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 프로그램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 세상을 떠난 화가 친구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원작 피아노곡을 라벨이 폭넓은 악기 편성을 활용해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버전이 연주된다. 각 악기의 음색을 회화의 색채처럼 활용해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신익 예술감독은 “이번 9월 마스터즈 시리즈는 강인하고 서정적인 러시아 음악을 프랑스 특유의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라벨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무대”라며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연주자와 함께 심포니 송이 추구하는 예술적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창단한 민간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은 올해 마스터즈 시리즈를 통해 말러 ‘부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베르디 ‘레퀴엠’ 등을 연주해 왔다. 하반기에는 차이콥스키 스페셜, 브람스 페스티벌,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등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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