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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권혁진 교수, 한국상담학회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 수상

입력 2026-07-24 16:46

- 질적 연구와 양적 모델링 결합…심리적 변화 과정 과학적 입증
- 장애의 ‘비수용적 태도’ 인정하는 ‘비수용의 수용’ 개념 제시해 학계 주목
- 권 교수 “상담학 연구 방법 지속 확장해 현장에 실질적 도움 줄 것”

건양대학교 심리치료학과 권혁진 교수. (사진제공=건양대)
건양대학교 심리치료학과 권혁진 교수. (사진제공=건양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심리상담치료학과 권혁진 교수가 한국상담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상담학회의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은 국내 상담학 분야 논문 가운데 독창성과 학문적 완성도는 물론, 실제 상담 현장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뛰어난 연구를 엄선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권 교수의 이번 수상 논문은 중도장애인이 겪는 심리적 충격과 삶의 변화, 그리고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동적 과정과 치료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해 낸 연구다.

특히 장애의 완전한 수용만을 성장의 기준으로 보던 기존 학계의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과 사회에 존재하는 비수용적 태도까지 인정하며 살아가는 이른바 ‘비수용의 수용’ 과정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독창적인 연구 방법론 역시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권 교수는 자연과학이나 도시계획 등 복잡계 의사결정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시스템 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 기법을 상담학 연구에 새롭게 접목했다. 질적 연구를 통해 도출된 심리적 요인을 양적 자료로 전환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외상 후 성장의 역동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냈다.

이를 통해 질적 자료와 양적 모델링을 결합한 새로운 연구 설계를 선보였으며, 심리적 변화 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혁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요인과 전략을 밝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상담학 연구 방법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연구 결과가 실제 상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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