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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LSK-SICOL 2026)' 개최…AI 시대 '언어학 역할' 모색

입력 2026-08-18 15:16

- 20여 개국 130여 명 언어학자 참석… 68편 연구 성과 및 초청 강연 진행
- 로베르토 잠파렐리 교수 등 세계 석학 강연…"국제 학술 네트워크 거점 확대할 것"
- 한국언어학회 주관, 고려대·조선대·부산대 공동 주최…인공지능과 언어학 접점 논의

로베르토 잠파렐리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가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LSK-SICOL 2026)'에서 'AI and Linguistics: A Critical Overview'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신여대)
로베르토 잠파렐리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가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LSK-SICOL 2026)'에서 'AI and Linguistics: A Critical Overview'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신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 성신관에서 한국언어학회가 주관하는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LSK-SICOL 2026)'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1981년 시작된 이 학술대회는 올해 '이론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의 언어학(Theory Returns: Linguistics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진행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기조 속에서 인간 언어 능력의 본질적 속성과 구조적 원리를 탐구하는 이론언어학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회는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고려대 인문사회과학 디지털융합인재양성단(HUSS) 및 4단계 BK21 언어학교육연구팀, 조선대 데이터사이언스인문학센터(HK 3.0), 부산대 다지역한국어문학 미래인재양성사업(BK21 FOUR)이 공동 주최했으며, 윤태진 성신여대 창의융합대학장이 총괄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30여 명의 언어학자가 참석해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초청 강연 4편을 포함해 구두 발표 36편, 포스터 발표 32편 등 총 68편의 최신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발표됐다.

초청 강연은 로베르토 잠파렐리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의 '인공지능과 언어학: 그 관계와 쟁점에 대한 고찰'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 필립 독일 하인리히하이네대 교수(종결성: 점진적 관계와 척도) ▲제니퍼 콜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연속적인 음성에서 이산적인 의미로: 억양과 그 의미) ▲이한정 성균관대 교수(언어학과 LLM은 서로에게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차례로 강단에 올라 인공지능과 언어학의 접점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에 학술 연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제 학술 교류의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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