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ad

logo

ad
ad
ad
ad
ad

HOME  >  사회

김보라 안성시장 “13년 기다린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이제 지역에 뿌리 내리겠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0 18:43

SNS 글을 통해 환영 입장 표명…“법 통과는 끝 아닌 새로운 시작” 강조
20년간 사회연대경제 현장 활동 경험 강조…사회연대금융 구축도 제안
지방정부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지방정부와 실질적 실행 기반 만들 것”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안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0일 13년간 논의돼 온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사회연대경제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경제 체제로 자리 잡도록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13년의 기다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늘은 저에게도 참 벅찬 날”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글에서 “정치를 시작하기 전 20년 동안 사회연대경제 현장에서 일했다”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자활과 마을공동체 등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과 함께 경쟁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협동과 연대의 힘으로 풀어가는 길을 만들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의 법 통과가 누구보다 반갑고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지켜온 분들이 먼저 떠오른다”며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 온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흩어진 정책,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으로”

김 시장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가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체계화하고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주무부처가 되면서 정책 추진체계가 마련됐고 이제 기본법이라는 제도적 토대까지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흩어져 있던 사회연대경제 정책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김 시장은 법률 제정만으로 사회연대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며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의 통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사회연대경제가 지역소멸과 돌봄, 일자리,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힘이 되려면 지역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현장의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연대금융 제안···"좋은 사업에 자금 흐르게 해야"

김 시장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사회연대금융’을 제시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좋은 취지와 사업 모델을 갖고 있더라도 자금 부족으로 출발하지 못하거나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시장은 “좋은 뜻과 좋은 사업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시작하지 못하거나 성장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과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자금이 흐르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금융을 비롯해 지역 금융기관과 민간자금, 고향사랑기부 등 다양한 재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고 지역에서 창출된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경쟁 넘어 협동으로…내일부터 다시 시작”

현재 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시장은 전국 지방정부와 힘을 모아 기본법이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전국의 지방정부들과 함께 기본법이 지역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사회연대금융을 비롯한 다음 과제들도 현장과 함께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3년 동안 이 법을 기다리고 만들고 지켜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년을 현장에서 함께했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마음껏 기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리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경쟁을 넘어 협동으로, 각자도생을 넘어 연대로, 사회연대경제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경제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