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웅 연출·국악원 60명 출연…'여민락' 등 70분간 궁중 예술 정수 선봬
- 9월 2일부터 한 달간 주 4회 특설무대…증강현실(AR) 포토존 등 체험 요소 더해
- 26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제 도입…회당 120명 한정, 관람료 무료

이번 하반기 공연은 추석 주간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관람객을 맞이한다.
<소리의 씨앗>은 세종대왕과 슬럼프에 빠진 현대 음악가가 시공간을 초월해 교감한다는 설정의 창작극이다. 주인공인 음악가가 우리 궁중 예술을 체험하며 '백성과 함께 즐기는 마음'이라는 음악의 본질을 깨닫고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궁중 예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곡목으로 채워진다.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막을 올린 뒤, 용비어천가를 가무악으로 풀어낸 '봉래의', 절제미가 돋보이는 '수룡음'이 이어진다. 또한 궁중 독무인 '춘앵전'과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의 '처용무', 세종의 애민 정신이 담긴 '여민락'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소속 60여 명의 단원이 오르며, 수정전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맵핑 영상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시각적 연출을 선보인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수정전 반경 400m 내에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포토존이 구축된다. 관람객이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켜면 대취타 의상을 입고 나각을 부는 가상 체험 이미지가 나타나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하면 전통 국악기 프레임이 적용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정엽 국립국악원 장악과장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경복궁에서 우리 국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무대"라며 "고궁의 야경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이 K컬처의 외연을 확장하고 전통 예술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