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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서 실전 공연까지…국립국악원,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성료

입력 2026-08-31 18:08

- 서울·경기 7개 기관 참여…단소·가야금 연주부터 판소리·민요까지 기량 뽐내
- 연주단원이 직접 지도하는 장기 교육과정…참여 학생 "우리 음악 자랑스러워"
- 서승미 원장 "큰 무대 선 경험, 아이들 성취의 밑거름이자 국악 사랑하는 계기 되길"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 이하 국악원)은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26년 '찾아가는 국악동행' 장기 교육과정의 결실을 선보이는 '솜씨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찾아가는 국악동행'은 국악원 소속 연주단원들이 전국의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민요, 정가, 판소리 등 성악과 가야금, 단소 등 기악, 그리고 강강술래, 부채춤 등 전통 무용을 지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울, 경기, 대구, 여수 등 전국 10개 기관에서 장기 교육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열린 솜씨발표회에는 서울과 경기 소재 7개 기관 소속 아동·청소년 104명이 참여했다.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공연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공연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정가 '북천이, 동창이', 판소리 '춘향가', 민요 '이어도사나', '통영개타령' 등을 열창했다. 이어 단소와 가야금으로 '오나라', '너영나영', '아리랑'을 연주하고 강강술래를 시연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참가 학생들이 단순히 국악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준비부터 실전 무대까지 하나의 완성된 예술 과정을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발표회 참여 기관 학생들이 국악원을 찾아 실제 무대 시설을 체험하고 분위기를 익히는 사전 교육도 병행했다.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무대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지난 29일, 2026 찾아가는 국악동행 '솜씨발표회' 무대 사진.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국악이 어렵고 재미없을 줄 알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며 흥미를 느꼈다"며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제 모습이 자랑스럽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국악원 단원들 역시 "아이들이 자신 있게 노래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서승미 원장은 "국악을 배운 아이들이 예악당 무대에 선 모습 자체로도 큰 감동"이라며 "이번 무대 경험이 아이들에게 작은 성취의 밑거름이 되고, 앞으로도 우리 전통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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