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반도체 소부장·문화예술·스마트농업 4대 분야 협력 구체화 시동
내년 사업과 연계해 실행 속도…김 시장 “중앙대, 안성발전 최고의 파트너”

특히 중앙대가 보유한 연구·교육 역량을 시의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접목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에서 중앙대와 공동으로 ‘2026년 안성시-중앙대학교 미래상생 포럼’을 열고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From Collaboration to Action(협력에서 실행으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소희경 안성시의원, 시 관계자와 전향숙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부총장, 대학 학장·교수진, 안성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은 ‘실행’으로 시의 정책 수요와 중앙대의 전문성을 연결해 실제 지역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안성의 미래’를 주제로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중앙대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제시했다.
중앙대는 이에 맞춰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공예·디자인을 활용한 지역가치 확장, 전통예술 기반 인재양성과 지역문화 활성화, 반도체 소부장·에너지·국방과 연계한 첨단소재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내놨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안성의 풍부한 농업자원과 중앙대의 식품공학 기술을 결합한 제품화 모델을 발굴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식품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안성산업진흥원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 기술 플랫폼 역할을 맡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지역의 미래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연구개발(R&D)에 그치지 않고 시제품 제작과 실증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예술과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AI와 기술, 예술을 융합한 창의교육을 초·중·고 학생들에게 확대하고 중앙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 아동·청소년과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의 농업 현장 보급과 저탄소 한우 등 안성의 전략사업을 대학 연구역량과 연결해 농가가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시장은 포럼에서 제시된 아이디어가 일회성 논의에 머물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2027년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해 관계부서와 중앙대가 곧바로 실무 협의에 착수하고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향숙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부총장도 상호 수요와 역량을 상시 공유할 실무 채널 구축을 강조하며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퀵윈(Quick Win) 과제’부터 추진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김보라 시장은 “멀리서 찾던 파랑새가 사실 가까이에 있었던 것처럼 이번 포럼을 통해 중앙대가 안성 발전의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제안을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준비 중인 2027년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중앙대가 신속하게 후속 협의를 추진해 실행 가능한 협력과제를 조속히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와 중앙대는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부서별·학과별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미래산업 육성과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안성형 ‘지역-대학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