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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조용호표 ‘시민소통’ 본격화…“100일의 발걸음으로 오산 1000일 미래 연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16 12:27

민선9기 취임 100일 앞두고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동시장실 이어 아동·청소년·청년까지 소통 확대…시민들과 ‘오산 희망지도’ 제작
세교3·운암뜰 AI시티·분당선 연장·수원발 KTX·GTX-C 등 지역 숙원 현실화에 집중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시
오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오산의 미래 1000일을 설계하는 대규모 소통 프로젝트에 나섰다.

핵심은 시민을 행정이 만든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시정 방향과 정책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로 세우는 것으로 시장실을 벗어나 8개 행정동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세대별 간담회와 ‘오산 희망지도’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16일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세대별 간담회 ▲시민 목소리로 그리는 오산 희망지도 제작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을 시정의 동반자로 규정하고 예산 편성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에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있다.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에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있다. /오산시
◇8개동 직접 찾은 조용호…“시장실보다 시민 현장으로”


조용호표 소통행정의 첫 번째 축은 공약사업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이다.

조 시장은 지난 7월 27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두 달여 동안 오산지역 8개 행정동을 모두 찾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현장에선 교통과 주차, 보행환경, 생활안전, 공원·도로 정비 등 시민들이 매일 생활하면서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가 쏟아졌다.

시는 이를 단순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과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시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27만 시민을 시정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로서 함께하겠다”며 “시장실에서 보고받기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통 대상도 확대해 이달 하순에는 어린이집 학부모와 학생자치회 학생, 지역 청년을 차례로 만나 아동·청소년·청년 세대가 바라보는 오산의 미래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우)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좌)이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조용호 오산시장(우)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좌)이 함께 하고있다. /오산시
◇세교3·운암뜰부터 GTX-C까지…시민 숙원 ‘현실화’ 집중

이동시장실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오산의 굵직한 미래사업과도 연결된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GTX-C노선 오산 연장 등 주요 교통·도시개발 현안의 현실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광역버스와 관내 버스 노선 혁신도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결국 조 시장이 구상하는 시민소통은 ‘듣는 행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실제 사업과 예산,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작은 불편이라도 시장이 직접 듣고 관계 부서와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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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그리는 ‘오산 희망지도’…“목소리를 정책으로”

두 번째 축은 시민들이 직접 오산의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오산 희망지도’다.

시는 8개동을 중심으로 현장 설문을 진행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하고 있다.

설문 분야는 ▲교통 ▲주거·도시환경 ▲청년·일자리 ▲보육·교육 ▲복지 ▲상권·지역경제 ▲문화·체육 ▲안전 등 8개다.

시민이 관심 분야를 선택한 뒤 ‘내가 바라는 오산은 ○○입니다’라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이렇게 모인 메시지를 분야별·동별로 분류해 하나의 ‘오산 희망지도’로 시각화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시민들이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고 이를 향후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수렴된 시민 의견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시정 운영과 시민 소통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의 미래는 오산에서 살아가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각과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진다”며 “오산 희망지도 만들기가 시민들이 바라는 오산의 모습을 함께 발견하고 더 나은 오산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앞둔 조용호 시장이 내놓은 ‘1000일의 약속’이 시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과 도시의 변화로 얼마나 연결할지가 민선9기 오산시정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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