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반도체산업 필요성 공감하지만 일방적 희생 안돼” 강조
반도체 관련 기업·협력사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요구

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5일 곤지암어울림마당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에서 곤지암읍 주요 단체장들과 함께 통합용수 공급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입장을 밝히고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시 관통하는 용수관, 국가 차원의 상생대책 먼저 수립하라’, ‘NO 일방적 공사! YES 실질적 상생 지원!’, ‘50년 규제 묶인 광주, 또다시 일방적 희생 강요하지 마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공동 구호를 외쳤다.
◇“용수관만 지나가선 안 돼”…반도체 기업·협력사 유치 요구
협의회는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합용수 공급을 위해 광주시를 관통하는 대규모 용수관로가 설치되는 만큼 지역이 감당해야 할 부담을 고려한 지원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종 중첩 규제로 장기간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광주시의 여건을 고려해 단순한 관로 통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는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관련 기업과 협력사의 광주시 유치 등을 제시했다. 국가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부담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기반 확충의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호연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도 함께 힘을 보태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광주시와 충분히 협의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