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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신규 공직자 75명에 ‘선배의 조언’…“10년쯤 해보면 기량 생긴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3 17:44

경기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판사 시절 경험 꺼내며 공직생활 조언
워킹맘·보고서 작성법까지 허심탄회한 대화…“혼자 판단 말고 선후배와 소통해야”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신규공직자 환영 행사에 참석해 축하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신규공직자 환영 행사에 참석해 축하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공직 경험을 나누며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10년쯤 해보면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기량이 생길 것”이라고 격려했다.

추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조직생활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7~9급과 연구사, 지도사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신규공직자 환영 행사 중 도지사와 함께하는 소통시간으로 추미애 도지사가 신규공직자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신규공직자 환영 행사 중 도지사와 함께하는 소통시간으로 추미애 도지사가 신규공직자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경기도
◇“나도 처음엔 부딪히고 깨져…10년 지나니 직관력 생겨”

추 지사는 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신규 공직자들의 긴장과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지고 질책을 듣기도 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그런 과정이 공직자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10년쯤 지나니 직관력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며 처음 품었던 꿈이 흔들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버티고 경험을 쌓으면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여러분에게는 선배와 후배가 있고 결코 혼자가 아니다”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거나 판단하려 하지 말고 함께 소통하는 경험을 쌓아야 공직자로서 역량과 사명감도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신규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사와 신규공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신규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사와 신규공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경기도
◇워킹맘 경험부터 보고서 작성법까지…신규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

이날 행사에서는 공직자 선서와 임용장 수여에 이어 추 지사와 신규 공직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는 소통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출산한 신규 공직자가 ‘선배 워킹맘’으로서의 노하우를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꺼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조언하며 응원을 건넸다.

‘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밝히고 그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를 반복해서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전개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신규 공직자들에게 공직생활에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기보다 선후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험을 축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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