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전통과 일상의 활력 느껴보길”…내달 1일 1㎞ 길놀이로 축제 서막
2~5일 안성맞춤랜드서 본축제…세계 공연·전통혼례·청년음악 한자리에
‘안성온시민’ 연계해 관광객과 지속적인 관계…생활인구 확대도 적극 추진

김보라 안성시장이 30일 ‘2026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앞두고 시민 참여와 화합을 강조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오셔서 안성의 전통과 일상의 활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올해 바우덕이 축제를 전통적인 남사당 문화에 시민 참여와 세계 공연, 생활인구 정책, 다문화, 청년예술을 결합한 도시축제로 선보인다.
본 축제를 하루 앞둔 내달 1일 아양동 일원에서 대규모 길놀이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축제 일정을 이어간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의 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가 연다.
내달 1일 오후 5시30분 국악과 마술 등 사전공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구 새벽시장~안성농축산식자재마트~내혜홀광장을 잇는 약 1㎞ 구간에서 대규모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남사당 고유 의식인 ‘곰뱅이 트기’를 비롯해 시민동아리와 주민자치, 풍물단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안성 도심을 흥겨운 축제 공간으로 바꾼다.
특히 올해는 ‘동화와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주제로 남사당 풍물단과 동미 자전거 음악단은 물론 이집트·대만·인도 등 5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 공연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행진에는 관악 합주와 전통혼례, 주걱 난타, 브라질 타악, 태권도,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다.
시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길놀이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객 안전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시장이 이끄는 안성시는 올해 바우덕이 축제를 관광객과 지역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생활인구 확대의 기회로도 활용한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생활인구 플랫폼 ‘안성온시민’ 홍보·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안성온시민’은 안성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관광과 방문, 소비, 근무, 학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성과 관계를 맺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디지털 안성온시민증을 발급받으면 지역 내 플러스샵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축제와 행사, 공연 등 다양한 지역 정보도 제공받는다.
축제 현장에서는 회원가입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방문 인증·후기 작성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회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축제 방문을 향후 재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안성의 전통문화와 다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가 후원하고 안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안성맞춤 전통혼례’가 내달 3일 오전 11시 축제장 내 장터마당에서 열린다.
여러 사정으로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 부부에게 한국 전통혼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고유의 혼례문화를 알리기 위한 자리다.
전통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랑·신부 입장과 서천지례 등 전통혼례 절차가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축원덕담, 성혼행진 등이 이어진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하하면서 전통문화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중심의 바우덕이 축제에는 청년 음악인들의 무대도 더해진다.
경기안성뮤직플랫폼(GAMP)은 내달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GAMP 뺀드판’을 개최한다.
무대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유혜리밴드와 레드라인(REDLYNE), 안성맞춤밴드 등 3개 팀이 오른다.
감성적인 밴드 음악에서 록과 인디·어쿠스틱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바우덕이 축제에 젊은 감성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축제와 청년 음악인의 활동을 연결해 청년 예술인에게는 관객과 만날 기회를,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보라 시장이 시민 참여를 강조한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사당 전통문화와 세계 공연, 생활인구 정책, 다문화 전통혼례, 청년예술까지 하나의 축제 안에 담아낸다.
안성시는 이를 통해 바우덕이의 전통적 가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