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김기태 감독은 KIA 타이거즈 성적 부진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는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해 3년 뒤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까지 따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부진에 고심한 그는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불과 얼마전인 지난달 30일 김기태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향후 포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기태 감독은 “터너의 첫 승과 안치홍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이제 5월이 됐으니, 안 좋았던 4월의 기억을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기억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기태 감독의 후임으로 오는 18일부터 박흥식 감독이 대행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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