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삼성 구단 측은 이날 오전 9시께 박한이 선수가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던 과정에서 접촉사고를 냈고,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한 그가 면허취소수준으로 나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박한이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은퇴를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KBO 최고령 현역 선수로 남다른 활약상을 펼친 박한이의 마지막에 팬들의 아쉬움과 충격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그는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은퇴 전 홈구장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한이는 “올 시즌 우리 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캠프 분위기도 활기차다”며 “삼성 명성답게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따.
그러면서 박한이는 “솔직히 나도 현역 은퇴하기 전에 우승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우승뿐만 아니라 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라도 하면 좋겠다”며 “안 다치고 시즌 끝까지 뛰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삼성 팬들께도 감사드린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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