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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항공권 취소 10건중 4건이 일본행

입력 2019-07-25 08:52

위메프 투어 집계, 불매운동 여파 취소비중 5배 급증
국제선 항공권 취소 10건중 4건이 일본행


[비욘드포스트 서미현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25일 위메프 투어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취소 비중이 5배까지 급증했다.

전체 국제선 항공권 환불 중에서 일본이 6월 4주 차에는 9%에 불과했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1주 차에는 15%로 올라섰고 이어 2주 차에 36%, 3주 차에 44%로 치솟았다. 국제선 항공권 취소 10건 중 4건 이상은 일본행이 된 셈이다.


국제선 항공권 예약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아졌다.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6월 4주 차에 전체 예약 건수 가운데 25%에 달했지만 7월 3주 차에는 10%까지 떨어졌다.

일본여행객이 줄면서 인기 여행지 순위도 변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표되기 전인 6월 4주 차에는 국제선 항공권 인기 순위 10위권에 오사카(2위)와 후쿠오카(5위), 도쿄(9위) 등 일본 도시가 3곳이나 포함됐지만 7월 3주 차에는 오사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사카는 7위로 떨어졌고 도쿄(11위)와 후쿠오카(20위) 순위도 하락했다.

이 기간 전체 국제선 항공권 예약건 가운데 오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9.27%에서 3.64%로 절반 이상 줄었고 후쿠오카는 3.17%, 도쿄는 1.06%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일본에 뒤지지 않는 치안과 편의시설을 갖춘 홍콩과 싱가포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은 6월 하반기 인기 도시 순위 17위에 머물렀지만 7월 3주에는 예약인원이 279%나 급증하면서 6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도 예약인원이 200% 증가하면서 인기 도시 19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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