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래동 공장들을 거닐다 제일 먼저 만난 시민 자기님은 용접 업체 사장님이었다.
두 자기는 개조된 공간에 알차게 꾸려진 작은 사무실을 구경하는가 하면 용접업으로 뭐든지 만들어내는 사장님이 의뢰받은 업무 중 가장 황당했던 일, 일감이 줄어 고민인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인생에 가장 뜨거웠던 때’라는 질문에 청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박지선은 "프로그램이 너무 깜찍하다"고 칭찬했다.
유재석은 "우리의 현란한 토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 깜찍한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조세호 선배님이 애기들을 너무 잘 보더라. 그래서 애기재기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을 걷다가 문래동에서 보기 드문 28세 청년 사장님을 만났다.
청년 사장님은 "기계 공학을 전공했고 원래 아버지 밑에서 배우다가 2년 전에 독립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어렸을 때 조금 힘들었는데 매일 야근하시면서 땀 흘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멋있었다. 직접 해보니 적성에 맞고 열심히 한 만큼 소득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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