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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형제들 - UCLA '요리로봇' 만든다

입력 2019-07-29 10:35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넘어선 식생활 혁신
우아한 형제들 - UCLA '요리로봇' 만든다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산하 로봇 연구소 '로멜라’(RoMeLa)'와 손을잡고 요리 로봇 개발에 나선다.

로멜라연구소는 대한민국 출신의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끌고 있는데 요리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식생활을 혁신할 기술을 개발하고 현실화할 계획이다.

제조업 등에 활용되는 공장용 '로봇 팔'과는 전혀 다른 요리 로봇을 만들어 향후에 레스토랑이나 음식 제조 시설은 물론 개인용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까지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최소 3~4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햄버거 등을 자동으로 만드는 로봇은 나와 있지만 기존 조리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단일 과제만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YORI(요리)'로 명명된 로멜라 연구소의 프로젝트는 요리 로봇이 식재료를 자르고, 팬을 뒤집는 등 다양한 동작과 기능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이끌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프로젝트의 핵심은 오랫동안 굳어져 왔던 인간의 식생활을 혁신하는 데 있다"며 "로봇은 우리가 그리는 미래를 앞당길 수단이며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은 곧 우리 삶을 보다 풍족하고 편리하게 변화시켜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던 배달의민족은 요리 로봇까지 연구 개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2017년부터 외식 산업 인프라 개선 및 고도화, 자영업자 토털 IT 솔루션에 투자해 왔다. 최근엔 자율주행 서빙로봇, QR코드 스마트오더 등 외식업 미래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미래식당 '메리고키친'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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