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기된 사랑에 빠져 찰나의 희열을 맛본 네 주인공이 각각 이별을 선택, 처절한 고통에 내던져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랑과 감정선을 쭉 따라온 열혈 시청자들은 네 남녀의 사랑을 더욱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됐다.
방송 말미에 정상훈은 아내 박하선과 함께 일상을 보내다 이상엽(윤정우 역) 부부를 마주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상엽의 아내이자 박하선의 고교 동창인 류아벨(노민영 역)을 소개받고, 함께 카페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며 아무것도 모른 채 친절하게 이상엽 부부를 대하고 환하게 웃는 정상훈의 표정은 앞으로 그려질 드라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손지은은 무의식중에 윤정우를 찾았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윤정우가 일하는 영민학교까지 간 것.
그곳에서 손지은은 처음으로 윤정우와 노민영이 함께 있는 걸 봤고,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받았다.
여러 인물들의 상황을 제 삼자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제니는 화가로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있다.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며 정예진은 차분하지만 더욱 당차진 모습으로 이와 같은 제니를 표현하였다.
앞으로 제니가 화가로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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